아프리카 순방 , 북핵 압박 외교 성과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아프리카 순방 , 북핵 압박 외교 성과

  • 승인 2016-06-01 17:25
  • 신문게재 2016-06-0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박 대통령,3개국 순방, 820억원 경제 협력 창출

박근혜 대통령은 6박7일 간의 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통해 ‘북핵 압박 외교’와 블루오션인 아프리카 대륙과의 경제협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 첫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입장이 나왔고, 북한의 전통적 우호국가인 우간다에선 유엔 안보리결의 2270호에 따라 북한과의 안보·군사·경찰 협력의 중단을 이끌어냈다. 케냐도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우간다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분야에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한·케냐 정상회담에서 “케냐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협력 성과도 컸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서 개최된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기업 51개사, 바이어 512개사가 참석해 61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며 “이를 통해 총 43건 6877만 달러(820억원)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에티오피아 2400만 달러, 우간다 315만 달러, 케냐 4162만 달러다. 항목별로는 수출 4786만 달러, 프로젝트 수주 2071만 달러, 기술협력 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아프리카 3개국 대상 수출액의 18%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개국 상담회에 참여한 우리기업의 92%(47개사)는 중소기업이었다. 에티오피아는 정부기관 및 정부입찰 벤더, 우간다는 현지 진출 다국적기업, 케냐는 방산부터 소비재까지 다양한 정부·민간 대형 바이어들이 상담회에 주로 참여했다.

청와대는 순방 3개국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유통망 협력 등 10여건의 교역·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중소기업들이 현지 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