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깨닫게 해주니 금연의지 '불끈'…흡연율 1.85%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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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깨닫게 해주니 금연의지 '불끈'…흡연율 1.85%로 줄어

“교내 담배연기 추방” 금연선포, 소변검사 테스트 내용 보관해 포상

  • 승인 2016-06-01 14:14
  • 신문게재 2016-06-02 11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복수고 학생들의 금연성공

▲ 니코틴 제로 인증 모습
▲ 니코틴 제로 인증 모습
대전복수고등학교는 지난해 4월 흡연실태조사 결과 학생 흡연율이 평균 5.42%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학년은 남학생 13.8%, 여학생 4.5%로 다소 높게 측정됐다.

복수고는 흡연의 폐해와 관련한 올바른 지식 제공과 함께 학생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우선 복수고는 지속적으로 흡연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적용해 흡연예방 의지를 굳건히 하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내 담배연기를 추방하자는 뜻에서 전교생이 '금연선포식'을 열고, 흡연학생 대상으로 주 3회 니코틴 정기 측정을 했다.

소변검사 테스트기를 누적 보관해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게 하고, 지속적인 금연 학생에게는 간식 등 포상을 제공했다.

▲ 금연 포스터 전시
▲ 금연 포스터 전시
흡연에 대한 욕구가 심한 학생의 경우 인근 병원과 연계해 지도하는 등 '니코틴 제로 인증제'를 집중 실시해 참여학생 14명 중 현재 10명이 금연 중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음주 예방 UCC 공모전 및 캠페인'을 개최해 경각심을 고취했다.

총 8차시로 구성된 청소년금연동기유발 프로그램 운영도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그램 내용에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인생에 거름주기 ▲나의 자아 존중감 ▲느낌을 표현해 ▲나의 흡연 ▲내 몸의 증상들 ▲나의 자기 주장 ▲나의 금연 등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해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사제동행 등산과 봉사활동, 스포츠 관람 등을 통해 5.42%에 달하던 흡연율이 1.85%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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