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이틀째 폭염주의보, 일사병 걱정돼요

  • 사회/교육
  • 날씨

영남지역 이틀째 폭염주의보, 일사병 걱정돼요

  • 승인 2016-05-31 10:4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완연한 여름이 오기도 전에 폭염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연이틀 영남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가장 더운 5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이 이틀동안 지속되자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도 생겨나고 있다. 본격적인 농번기 시즌이라 장시간 야외에서 작업하는 노인들이 늘기 때문이다.

31일 오늘 낮기온이 대구와 영남지역이 33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섭씨온도가 33도까지 오를 경우 신체온도도 37도에서 40도까지 상승하는데, 이때 일사병이 발병한다.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러움과 두통이 동반된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실신할 수 있다. 일사병은 약간의 정신 혼란이 나타나지만 서늘한 곳에서 휴식할 경우 30분 만에 회복된다. 반대로 열사병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발작과 경련, 어눌함이 동반되고 일사병이 방치될 경우 쇼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목 마르지 않아도 수분보충, 휴식은 30분 간격으로
요즘처럼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때는 적당한 야외활동이 좋다. 농촌에서는 오전 시간 활동하고 오후에는 최대한 활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시로 물을 마시고, 이온음료나 소금을 탄 물로 적당한 수분 보충이 일사병과 열사병을 막는 기초적인 단계라 할 수 있다.

만약 일사병 환자가 발생하며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수분보충을 해주고 그늘에서 30분 이상 쉬게 해야 한다.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 적정 체온을 유지케 한다. 만약 30분 이내에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좋다.

일사병이 아닌 열사병이라면 의식과 호흡이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서늘한 곳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낮기온이 가장 높은 12~3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또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분 보충을 수시로 해주고, 30분 간격으로 휴식도 필요하다.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 올 예정이다. 올해도 사상 최고로 더울 것으로 예고돼, 일사병과 열사병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수분보충과 휴식만이 때 이른 무더위를 피하는 대비책이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