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성을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을 견인하는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민간주도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GMD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MD는 중소ㆍ중견기업 우수 제품의 수출을 위해, 신시장·유망품목 발굴에서 유통채널 분석 및 진입지원, 통관·배송, 사후관리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쳐 통합 지원하는 수출 전문기업을 의미한다.
그동안의 수출지원사업은 통번역, 인증, 유통채널진입, 박람회 등이 분절적 개별적으로 지원됐으며, 지원대상의 수출가능성, 수출역량에 대한 판단을 주로 공공기관이 수행해 결정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GMD는 수출가능성에 따른 지원대상을 직접 선정할 뿐 아니라 각종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성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우선, 선정된 GMD에는 매칭기업수, 신규 시장 특성 등에 따라 시장개척비용을 지원하고 관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도 지원하며, 직매입 비용도 융자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GMD가 발굴·매칭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제품현지화를 위한 수출제품 현지화 비용뿐 아니라 금융, 무역보험, 해외규격인증, R&D 등 다양한 연계지원을 제공해 수출성공 가능성을 제고한다.
올해는 총 50개사의 GMD를 선발해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국가별ㆍ시장별 특성에 맞는 전문 GMD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을 확대하면서 외부충격에 안정적인 수출성장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5대 신흥시장(아세안, 중남미, 아중동, 인도, 중국)과 특수시장(전자상거래, 해외 B2G) 전문 GMD 3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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