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감독, 코치님에게 감사”
“힘들때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부모님과 3관왕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 감독, 코치님에게 감사합니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50kg급 3관왕을 차지한 정영규(공주 영명중 3학년ㆍ사진) 학생은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정영규 학생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치면서 역도를 그만뒀다. 그러나 정영규 학생의 재능을 알아본 최진훤 코치가 다시 운동해 볼 것을 권유하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45kg급으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했지만, 인상에서 실격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50kg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인상 77kg, 용상 96kg, 합계 173kg을 들어 당당하게 3관왕을 차지했다.
정영규 학생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을 할 것”이라며 “대학교에 진학하면 부모님에게 많이 부담될 것 같아 실업팀에 가는 것이 목표다. 운동을 그만두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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