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2도 가량 높아 포도나무의 개화기가 5일 정도 빨라져 새 가지가 웃자라는 꽃떨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꽃떨이현상은 포도나무 새 가지 개화시 잿빛곰팡이가 발생했거나 새 가지의 세력이 강할 때, 야간 온도가 15도 이하로 지속될 때 나타난다.
또 포도나무 내 질소의 양이 과하거나 적을 때 꽃떨이현상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온 상승에 따라 질소 흡수가 촉진돼 꽃떨이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충북농기원 박재성 포도연구소장은 “꽃떨이현상이 발생하면 포도알이 드문드문 달리거나 소립과가 많아져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다”며 “개화 전에 단수를 통해 토양을 말리면 포도나무의 탄수화물 축적이 높아져 꽃떨이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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