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 시장 제2집무실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인권과 다국적 기업 실무그룹' 단테 페스케 의장(오른쪽)·마이클 K. 아도 위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방문한 실무그룹은 기업 활동과 관련한 인권 실태를 살필 예정이다. [대전시] /연합 |
실무그룹은 통상적으로 매년 1~2개 국가를 방문해 지도원칙에 입각한 인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인권이사회 및 유엔총회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한다.
실무그룹이 ‘유엔 기업과 인권에 관한 지도원칙’의 이행에 대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고, 자치단체로서는 대전시가 최초로 맞이하는 것이다.
실무그룹은 옛 충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선택 시장과 면담을 하고, 이어 자치행정과장과 일자리경제과장으로부터 전반적인 대전시의 인권정책과 노동자 인권 보호 및 증진 정책, 기업의 인권경영 참여 유도 등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시는 인권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이는 민선 6기의 공약사항임을 설명했다.
올해 1월 인권전담부서를 설치, 인권센터와 시민인권보호관을 설치하기 위한 관련조례 정비와 시 산하 공사ㆍ공단에‘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마련,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2월 개최예정인‘대전인권주간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노동자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감정노동자 인권보호’,‘대전시 노사민정협의회 운영’,‘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 구축’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무그룹은 다음 달 1일까지 정부, 자치단체, 공기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활동과 관련한 인권 침해의 방지를 어떻게 보장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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