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주를 방문한 반기문 총장/연합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제주공항에 입국했다. 1년만에 고국을 밟은 그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첫 발은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던 이전의 모습과 달리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친 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생각하고 결심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대선 출마” 말이 떨어지자마자 반 총장 ‘테마주’로 불리는 보성파워텍, 성문전자, 씨씨에스의 주가가 26일 오전 상승세로 출발했다.
보성파워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장이 열리면서 전일대비 2340원이 오른 12600원으로 시작한 가운데 현재 9시40분 12000원을 보이고 있다.
성문전자도 지난 25일은 5400원에 마감됐다가 26일 6270원으로 시작돼 9시 40분 기준 688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씨씨에스는 26일 9시 40분 기준 2,3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060원에서 15.53% 상승했다.
한편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성문전자는 한 임원이 반 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설이 돌면서 반 총장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충북방송인 씨씨에스는 1997년 설립돼 2003년도 상장된 회사로 반 총장의 고향인 충주, 제천, 음성, 단양, 진천, 증평지역의 케이블 사업자다.
그동안 대선 출마에 대해 한 발 뺀 모습을 보였던 반 총장이 지난 25일 대선출마 의지를 표명하면서 관련 주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이다./김은주 기자
▲ 보성파워텍 9시 57분/사진=네이버 증가정보 |
▲ 성문전자 9시 58분 기준/사진=네이버 증가정보 |
▲ 씨씨에스 9시 58분 기준/사진=네이버 증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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