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
♣내일 뵈요(X) ‣내일 봬요(0)
왜 그럴까요? 많은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은 물론 글 쓰는 것이 본업인 문인들도 헛갈리는(헷갈리는: 복수표준어) 문제가 ‘뵈요’와 ‘봬요’입니다. 답은 ‘뵈요’의 ‘뵈’와 ‘요’ 가운데 어미 ‘어’를 넣어 보면 ‘뵈어요’가 되고 ‘뵈어요’의 줄인 말이 ‘봬요’가 되므로 ‘봬요’가 맞는 말입니다..
예)
‣내일 뵈요(X)⟹‘뵈어요’의 줄임말이 될 수 없음.(X), ‣내일 봬요(0).⟹내일 뵈어요(0)
‣옥순 여사님 내일 찾아 뵈도 될까요?(X)⟹ 옥순 여사님 내일 찾아 보이도 될까요?(X)
‣옥순 여사님 내일 찾아 봬도 될까요?(0)⟹ 옥순 여사님 내일 찾아 뵈어도 될까요?(0)
‣찾아뵜다(X), 찾아뵈었다(0), 찾아뵀다(0)
♣‘~쇠요’와 ‘~쇄요’
‣설 잘 쇠요(X), 설 잘 쇄요(0)
⟹‘쇠어요’의 줄어든 말이 ‘쇄요’가 되기 때문에 ‘쇄요’가 맞고 ‘쇠요’는 틀립니다. 어간과 어미 사이에 ‘어’라는 어미를 넣어서 준말이 성립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 설 잘 쇠세요(0)-‘쇠세요’는 ‘쇠시어요’의 준말이므로
‣되어요(0)⟶돼요(0). ‣뵈어요(0)⟶봬요(0). 쇠어요(0)⟶쇄요(0)
♥잔소리 한 번
‣터뜨리다(0) 터트리다(0) ‣깨뜨리다(0) 깨트리다(0)
‣떨어뜨리다(0) 떨어트리다(0) ‣쏟뜨리다(0) 쏟트리다(0)
-모두 복수표준어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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