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회원들은 용문동네거리서부터 롯데백화점 앞까지 거리캠페인을 행진하며 지나가는 시민에게 배지와 전단지를 통해 동일임금의 날 취지를 알렸다.
이날 회원들은 “20대 국회는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고용평등주간으로 매년 5월 넷째 주 월요일을 ‘동일임금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은 2014년 기준 남녀 임금 격차가 36.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5.6%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라며 “평등 문제는 비정규직, 저임금, 임금성차별 유리천장, 유리벽 등 여성 경제활동에서의 다양한 질적 문제가 집약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회원국은 앞서 2005년 일찍이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서 동일임금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부터 전주, 대구, 창원 등에서 캠페인을 실시한 12개 지역 여성ㆍ청년단체는 26일까지 동일임금의 날 제정 입법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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