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기업 지원에 관세행정 역량 집중”
천홍욱<사진> 관세청장은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천홍욱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조선ㆍ철강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왔던 수출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해법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우선, 우리 경제의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수출입기업 지원에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강이 바로 세워진 가운데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조직문화가 공존하는 관세청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래 관세청의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그에 따라 일하는 방법을 꾸준히 혁신하고, 이러한 일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는 “관세행정의 여러 당면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나가기보다는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하나씩 차분히 풀어나가려고 한다”면서 “우리 모두 관세청의 주인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높은 도덕성과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홍욱 신임 청장은 1960년 경북 문경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제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에서 감사관과 통관지원국장, 기획조정관, 심사정책국장, 서울본부세관장 등을 거쳐, 관세청 차장을 역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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