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 급증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 급증

  • 승인 2016-05-25 15:42
  • 신문게재 2016-05-25 5면
  • 내포=구창민 기자내포=구창민 기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급증…허가 3700건 돌파

연 125만㎿ 생산 가능…25일 ‘태양광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충남도 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 건수는 3700건을 넘어섰다.

2001∼2011년 211건, 2012년 91건, 2013년 203건, 2014년 1355건, 지난해 1600건, 올해 4월 현재 312건 등으로 집계됐다.

총 전력 생산 가능 용량은 906.8㎿로, 도내 하루 평균 일조시간이 3.8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25만 7731㎿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가동 중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은 1728건으로, 용량은 306.1㎿이다.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발전이 3745건(99.3%) 874.9㎿(96.5%)로 압도적이며, 소수력 11건 14.6㎿, 바이오 7건 7.4㎿, 폐기물 5건 6.4㎿, 풍력 2건 2.5㎿, 연료전지 1건 1㎿, 기타 1건 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ㆍ군별 허가 건수는 논산이 587건으로 가장 많고, 부여 373건, 공주 332건, 서천 327건, 서산 303건 등의 순이며, 발전 용량은 태안 127.4㎿, 서산 100.3㎿, 논산 75.6㎿ 등의 순이다.

이처럼 도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태양광 모듈 및 건설 단가가 지난 2008년 1㎾당 930만 원에서 2014년 250만 원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일조량이 좋고 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태양광발전 사업이 도내에 적합하고, 15년 이상 태양광발전 가동 시 연평균 5%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는 태양광발전시설 급증에 따라 부작용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 중이다.

도는 25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와 태양광 관련 사업자와 전문가, 도와 시ㆍ군 담당 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갈등 해소와 태양광 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이 ‘태양광 갈등 사례와 해소 방안’을 주제로, 이성호 전북대 교수가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가진 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노태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주인호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여형범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해 그동안 태양광발전소 설치 과정에서 제기된 산림 벌목, 경관 훼손, 주거 밀집지 설치로 인한 민원 발생 등의 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