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과연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일까요.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최태웅 감독이 출연, 과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최감독은 “림프암 판정을 받고 죽었구나 생각했지만 결국 극복해 완치했다”며 “당시 경험으로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웅 감독처럼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면 좋겠지만, ‘암’은 쉽게 물리쳐지지않는 인류에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올초 ‘글램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가 18개월의 투병 끝에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사망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 수는 2013년 기준 약 100만명입니다. 여기에 연간 새로 암진단을 받는 사람은 22만5343명으로, 2012년 암환자 수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10년전인 2003년에 비해서는 무려 79.3%가 증가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성 암발병 1위로 예측되고 있는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이상 높다고 하죠. 하지만 진단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그만큼 어렵습니다. 일년에 한번 있는 건강검진도 귀찮고, 작은 감기조차 병원을 꺼려하는 현실에서, 암은 불시에 찾아오는 무섭고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발병 즉시 재발이 도사리고 있는 ‘암’은 그래서 평소 생활 수칙이 중요합니다. 금연과 저염식 등 암을 유발시키는 요인들을 피한다면 암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지지 않을까요.
국립암센터가 소개하는 암예방 생활 수칙.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암예방을 위하여 하루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주 5회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자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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