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또 오해영' 방송 화면 캡쳐 |
♣‘~할게요’ 가 맞고 ‘~할께요’는 틀립니다.
표준 발음법 제27항에 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고 되어있습니다.(앞 말과 이어서 발음할 때는 된소리로 발음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 ‘할 것을’로 적고 [할꺼슬]로 발음해야 됩니다.
‣ ‘갈 데가’로 적고 [갈떼가]로 발음해야 됩니다.
‣ ‘할 바를’ 로 적고 [할빠를]로 발음해야 됩니다.
예) 할 수는[할쑤는] 할 적에[할쩌게] 갈 곳[갈꼳]
할 도리[할또리] 만날 사람[만날싸람]
사랑한다고 말 할 걸 그랬지 [사랑한다고 말 할껄 그랟찌]
[붙임] "-(으)ㄹ"로 시작되는 어미의 경우에도 된소리로 발음해야 됩니다.
할걸[할껄] 할밖에[할빠께] 할세라[할쎄라]
할수록[할쑤록] 할지라도[할찌라도] 할지언정[할찌언정]
할진대[할찐대]
♣다만, 끊어서 말할 적에는 예사소리로 발음해야 합니다.
‣ ‘할 것을’을 끊어서 발음 할 때는 [할 거슬]로 발음해야 됩니다.
‣ ‘갈 데가’,를 끊어서 발음 할 때는 [갈 데가]로 발음해야 됩니다.
‣ ‘할 바를’ 을 끊어서 발음 할 때는 [할 바를]로 발음해야 됩니다.
예) 할 수는[할 수는] 할 적에[할 저게] 갈 곳[갈 곧]
할 도리[할 도리] 만날 사람[만날 사람]
사랑한다고 말 할 걸 그랬지 [사랑한다고 말 할 걸 그랟찌]
♣ 잔소리 한 번
대전시 안영동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도 ‘샛고개 굴길’이 있습니다. ‘터널’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은 곳입니다. ‘굴길’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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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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