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도내 곳곳에서 호국ㆍ보훈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한다.
다음 달 6일 내포신도시에 조성 중인 충남보훈공원에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충남보훈공원은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곳이다.
이번 현충일을 맞아 충혼탑과 분향시설 등 애국광장을 우선 완공해 공개할 예정이다.
충남보훈공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추념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안 지사 추념사, 유족 대표 추도사, 헌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희망나비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내 3만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의 명예 및 사기 진작을 위한 위문 활동도 펼친다.
안희정 지사는 다음 달 초 대전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도내 거주 국가유공자를 위문, 오세현 도 복지보건국장은 천안에 거주하는 조동빈 옹과 금산 이일남 옹 등 도내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는다.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할 계획이다.
저소득 보훈가족 1496명에 대해서는 각 시ㆍ군 간부공무원이 위문품 등을 전달한다.
6·25 참전유공자회 세종ㆍ충남지부는 오는 11월까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순회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수임무유공자회 충남지부와 전몰군경유족회 충남지부도 6∼7월 중 ‘독도 지킴이 안보 행사’와 ‘청소년 국토순례 안보현장 탐방’을 각각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민간에서 개최해 온 6·25전쟁 행사를 올해부터 도가 직접 주관한다.
올해 6·25전쟁 제66주년 행사에서 생존 참전유공자 276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한다.
모범 보훈가족 24명을 발굴ㆍ표창해 참전유공자를 예우하고, 국민 보훈의식 확산에 앞장선다.
도 관계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보답하며, 이를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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