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연구원 “국토부ㆍ코레일 등과 협의 단계”
향후 2층 객실을 갖춘 KTX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 경우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고, 열차 운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층 KTX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2012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시절 검토했던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코레일과 철도기술연구원 등에 따르면 실제 크기의 2층 KTX 모델 제작과 경제성 분석, 개념 설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2층 KTX 도입과 관련해 현재 국토부와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이 협의 중으로 향후 국가 R&D 예산 요청과 연구개발, 안전성 검사 등 개발ㆍ검증단계를 고려하면 6~7년 후인 2023년쯤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열차 운임에 대해 철도기술연구원은 웹사이트에 2층 KTX 도입시 서울역~오송역 구간 운임이 15~30% 인하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럴 경우 현재 1만8500원인 운임이 1만2000원대로 내려갈 수 있다.
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2층 KTX 열차와 관련해 “도입 여부와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국토부ㆍ코레일 등과 함께 연말까지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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