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7%만이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며, 월평균 3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친부모 혹은 배우자의 부모 중 1명 이상 생존해 있다는 응답자의 56.7%만 최근 1년간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었다.
전 연령대의 월평균 부양 비용은 34만8천원으며, 경제적 부양을 하는 비율은 20대가 43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30대 40만3천원, 40대 34만1천원, 50대 32만8천원, 60대 15만원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적었다.
또 장남이 가장많은 부양비용을 부담하고 있었다. 한달평균 47만6천원으로 차남 이하 33만9천원보다 13만원 이상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녀 28만7천원, 차녀 이하 26만6천원으로 아들이 딸보다 부담금액이 컸다.
보고서는 "공적 부양시스템을 확충하되 수요자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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