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화면 캡쳐 |
♣한글 맞춤법 제55항에 보면 두 가지로 적던 다음 말들은 한 가지로 통일한다고 하였습니다.
‣입을 마추다 (X), 입을 맞추다(0), 입을 맞춘다(0)
‣옷을 마추다 (X), 옷을 맞추다(0), 옷을 맞춘다(0)
‣퍼즐을 마추다(X), 퍼즐을 맞추다(0), 퍼즐을 맞춘다(0)
♥풀이
‣‘맞추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어떤 기준에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다. ▲일정한 수량이 되게 하다는 의미로 씁니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않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소영이가 답을 맞히다.(0),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참새를 돌로 맞히다(0)
퀴즈 문제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0)
나는 겨우 두 문제만 답을 맞혀서 상을 받지 못했다.(0)
‘맞추다’는 ‘문짝을 문틀에 맞추다 / 조각들을 제자리에 잘 맞춘 다음에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였더니 새것 같았다 / 시험이 끝나면 아이들은 서로 답을 맞추어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 여자 친구와 다음 날 일정을 맞추어 보았더니 오후 네 시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시곗바늘을 5시에 맞추다 / 인원을 맞추다 등이 있지요.
♣잔소리 한 번(한 차례)
숙아, 제발 ‘해요체’를 써다오. ‘하십시오’체는 ‘격식체’이므로 사무적인 느낌이 들고, ‘해요체’는 ‘비격식체‘이므로 친근감이 들거든.
‘그렇게 하십시오’(격식체)보다는 ’그렇게 하세요‘(비격식체)가 더 친근감이 들고 여성적인 느낌이 들쟎니?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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