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2억원 기부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은 23일 암센터 2층 의행홀에 ㈜세창 박종윤 회장 부부 후원자 명의를 부여하는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박종윤·전지민 홀’명의 부여 현판 제막식 행사는 공공의료사업 및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병원발전기금 2억원을 후원한 박종윤 ㈜세창·한국드라이베아링㈜ 회장과 부인 전지민 ㈜세창 부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회장은 “일평생 휴가를 가 본 적 없이 성실하게 살아오면서 마련한 정성이다. 하지만 정성의 마음은 나누면 그 효과와 기쁨이 몇 배가 되어 돌아온다”며 “충남대병원의 발전과 더불어 누군가에게 용기를 전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후원소감을 전했다.
박 회장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서 실무를 익힌 뒤 제조업, 운송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자동차부품산업과 인연을 맺게 되어 80년대 초반 당시 국내 미개척분야이던 주요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낸 한국드라이베아링을 설립,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주식회사 세창을 운영하는 원로기업인이다.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 한국로타리장학재단 이사장, 대능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봉사와 꾸준한 자선활동으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과 함께 후원에 동참한 전 부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전시 최초 여성보건소장으로 대전시 및 대전시 동구 보건소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올해 창립 10주년이 된 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를 통해 병원 발전 및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한 후원사례를 검토해 주요 공간 및 각종 프로그램 등에 후원자 명의를 부여 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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