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었습니다(0) ⟹그는 외국인이었습니다.(0)
‣이였습니다(X). ⟹그는 고등학생이였습니다.(X)
서술격 조사 '-이다'가 결합하는 말이 활용하여 '-이어-'가 될 때 줄여 쓰면 '-여-'가 되기 때문에 '-이여-'라는 표현은 바르지 않습니다. (l +ㅓ=ㅕ가 됩니다)
쉽게 풀이하면 '외국인이다'를 활용하여 '외국인이었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이때 '외국인'은 받침 있는 단어이므로 '이어'를 줄여 '여'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자이다'를 활용하여 '여자이었다'라고 쓸 때는 ‘여자’의 ‘자’ 라는 글자가 받침 없는 단어이므로 '여자였다'라고 '이어'를 줄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여자이었다' 또는 '여자였다'로 표현해야 바르고 '여자이였다'라고 쓰면 ‘여자이이었다’가 되니 틀립니다.
♣받침이 있는 단어 아래에서⟹학생이었다(0) 학생였다(0) 학생이였다(X)
받침이 없는 단어 아래에서 ⟹실수였다(0) 난시(亂視)였다(0) 실수이였다(X)
♥단 이런 때는 이렇게
, '-여' 앞에 오는 '이'가 서술격조사가 아니라 접미사나 그 단어에 포함된 말이라면 '였다'로 씁니다.
예) '개구쟁이+이었다= 개구쟁이였다‘ 로 써야 됩니다. 왜냐하면 '개구쟁이'가 한 단어이고 그 단어에 서술격 조사 '이었다'의 준말인 '였다'가 붙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였다'는 '이었다'의 준말로 받침이 없는 말 다음에 쓸 수 있고, '이었다'는 받침이 있는 말이나 받침이 없는 말 다음에 씁니다.
예)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박근혜였습니다.(0)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은 리승만이였습니다.(X)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은 리승만이었습니다.(0)
▲2013년 2월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모습.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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