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총 90개 메달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 기록
대전과 충남도선수단이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각각 목표 달성에 성공,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대전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21, 은 13, 동 12개를 획득하면서 금메달 21개 획득 목표를 달성했다.
당초 목표였던 총 55개(금 21, 은 16, 동 18개)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17개 시ㆍ도 중 세종에 이어 가장 적은 5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음에도 금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영 전형우(글꽃중2ㆍS9~10ㆍ지체) 선수는 3관왕을 달성했으며, 이주은(수영), 이현민(수영), 강주현(육상), 송영찬(육상), 김선근(조정), 황수아(조정) 선수가 2관광을 차지했다.
전병용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선수 발굴과 일선 지도자들의 안정적 지도환경 조성의 발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전의 명예를 드높인 장애학생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시민들의 큰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종합 4위를 기록한 충남도선수단은 올해 대회에서 총 90개(금 32, 은 34, 동 24)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육상이 견인했다.
김창순ㆍ이유정ㆍ박상언ㆍ임관묵ㆍ조나연 학생 등이 각각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육상에서만 58개(금 23, 은 22, 동 13)의 메달이 나왔다.
또 탁구와 배드민턴, 역도에서도 각각 2관왕이 탄생했으며, 배드민턴은 금2, 은1, 동2개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해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탁구와 역도에서도 6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박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역대 최고 성적은 선수와 교사, 도교육청, 도와 도체육회, 도내 기업 등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서도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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