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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다’ 와 ‘안쓰럽다’는 둘 다 맞는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 5항에 보면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고 돼(되어) 있습니다.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로는 다음의 1,2번 항이 있습니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기쁘다 깨끗하다
해쓱하다 가끔 거꾸로 부썩 이따금 등이 있습니다.
♯, ‘소쩍새’에서 두 모음 사이란 ‘소’의 ‘ㅗ’와, ‘쩍’의 ‘ㅓ’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깨’에서 두 모음 사이란 ‘ㅓ’와 ‘ㅐ’가 되겠지요.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엉뚱하다 안쓰럽다. 등이 있습니다.
♯, 'ㄴ, ㄹ, ㅁ, ㅇ' 을 울림소리(유성음)라 합니다.
3,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합니다.
예,)국수(o) 깍두기(o) 딱지(o) 색시(o) 싹둑(o) 싹둑싹둑(o) 시끌벅적하다(0) 법석(o) 갑자기(o) 몹시(o) 등.
**이렇게 알아두시면 편해요.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경음) 의 경우와, "ㄴ, ㄹ, ㅁ, ㅇ"(유성음)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의 경우에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고, 'ㄱ, ㅂ' 받침이 붙는 경우에는 된소리로 적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에는 된소리로 적는다는 말입니다.)
이런 경우⟹ 깜깜하다(0). 빵빵하다(0)⟶같은 음절의 경우
삐꺽 빼꺽(0). 뻐끔뻐끔(0)⟶비슷한 음절의 경우
♣ 잔소리 한 번.
그러나 유성음( 모음, ㄴ, ㄹ, ㅁ, ㅇ ) 밑이라 하더라도 사잇소리 현상에 적용 될 때는 된소리로 적지 아니합니다.
예: 산길, 손등, 솔방울, 산새, 상장, 콧등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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