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20일 금요일 오전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정오가 되기도 전에 발령된 폭염주의보에 국민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그동안 5월은 초여름 날씨로 큰 무더위가 없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꼽혀왔다. 그러나 올해 5월은 기습 무더위가 사흘간 이어지며 결국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지역에 5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작년 2015년 5월20일 평균 기온은 16.3도였다. 최고기온은 21.9도였고 최저기온은 10.6도였다. 2014년 5월20일은 평균기온 21.5도 최고기온 28.4도, 최저기온 16.1도였다.
오늘은 최저기온 15도 최고기온 33도까지 올라 최근 3년새 온도차가 무척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봄의 계절이었던 5월이 이제는 여름의 시작점으로 바뀌었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봄이 설 자리를 잃어 가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른 무더위로 건강과 농사작물에 큰 피해가 없도록 유념해야겠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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