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창고12호에서 인동시장 재발견 시작합니다”

  • 문화
  • 문화 일반

“인동창고12호에서 인동시장 재발견 시작합니다”

  • 승인 2016-05-18 18:31
  • 신문게재 2016-05-18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동구 인동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새 콘텐츠를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대전근대아카이브즈포럼은 18일 오후 동구 인동시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연구할 스튜디오 ‘인동창고 12호’ 오픈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인동시장의 건축물과 공간, 사람들에 대한 아카이빙 (Archivingㆍ기록작업)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ㆍ운영할 예정이다.

인동시장은 대전의 대표 재래시장인 대전중앙철도시장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곳으로 1919년 대전 3.1만세운동이 발화한 곳으로 유명하다.



쌀을 비롯해 여러 곡물을 거래한 곳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시장 중 하나였지만 90년대 이후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대전근대아카이브즈포럼의 인동시장 프로젝트는 이 인동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근대도시 대전의 중요한 문화적 자원이자 콘텐츠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인흥상가 1층에 자리한 ‘인동창고 12호’에는 시장 상인과 문화예술인 30여명이 참석해 집들이를 축하했다. 또 송나츠와 서은덕 씨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아카이브즈포럼의 프로젝트를 응원했다.

김병윤 단장(대전대 건축학과 교수)은 “원도심에 가장 오래된 인동시장에 와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영광인데 앞으로 좋은 이야기를 끌어내 살아있는 역사를 만드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예상한다”며 “원대한 꿈을 꾸기보다 소박함이 지속되면서 오래가는 시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이곳의 모든 분들이 심지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에서 주최하고 대전근대아카이브즈포럼과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2016 지역문화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전근대아카이브즈포럼은 지난 2010년 결성된 대전지역 젊은 연구자 커뮤니티로 건축과 역사,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가 참여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