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앞 오른쪽) 산림청장과 레트노 프리안사리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탄지 복원 및 산불방지 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청와대 제공> |
한국과 인도네시아와의 산림분야 협력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섭 산림청장과 레트노 프리안사리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이 ‘이탄지 복원 및 산불방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는 훼손된 이탄지 복원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산림청은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주요 협력분야는 이탄지 복원 시범사업 추진, 이탄지 복원 및 산불관리 기술교류·공동 연구, 아시아지역 산불관리 훈련 프로그램 및 인력 교류, 관련 기업과 시민단체의 교류촉진 등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계획으로 향후 5년 이내에 훼손된 이탄지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개도국에 추진한 황폐지복구사업(REDD+) 경험과 선진화된 산림복원·산불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양국간 산림협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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