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외사계가 운영한 베트남어반 운전면허교실 수강생 29명 중 26명이 학과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아산경찰서 외사계와 연계해 베트남어반 운전면허교실을 지난달 개강했다. 이번교육에는 베트남 다문화여성 29명이 수강했다.
운전면허는 취업에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으로써 이주여성 취업의 요구를 중족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들은 5주간의 일정교육을 마치고 지난 3일 예산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학과시험과 기능시험에 도전했다. 놀랍게도 29명 교육생 중에 26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했고 17명은 기능시험까지 붙었다.
이번 교육 참가했던 팜티응옥빅씨(21)는 “비록 한국에 온 지 8개월 밖에 안됐지만, '베트남어로 운전면허교실 한국교통법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교통법 지식을 알게 되었고 학과까지 합격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로인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다른 자격증까지 도전할 수 용기가 생겼다며,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아산경찰서 외사계 경찰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교육은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아산시경찰서 외사계 경찰들이 교육준비과정 및 현장교육 처음부터 마지막 시험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가르쳐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언어와 문화를 극복해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손을 잡아주는 지역과 단체들이 있어서 이주여성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이 이주여성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아산=오안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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