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에서 8번째)이 금산지역 농업벤처·소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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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금산에서 농업벤처육성을 위한 간담회
“금산 인삼제품 수출증대 위해 노력”
중소기업청이 금산 인삼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증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6일 금산지역을 방문해 인삼가공식품의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주 청장은 이날 국내산 인삼을 홍삼액ㆍ절편홍삼으로 가공해 중국ㆍ홍콩 등으로 수출하는 (유)자연의 길(금산군 소재)을 찾아 금산지역의 인삼제조 농업벤처기업과 소공인의 애로를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농업벤처기업은 농산물이나 농업부산물 관련 전ㆍ후방 산업을 활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에 대해 세금(법인ㆍ소득ㆍ재산세 등 50% 감면) 혜택이나 부설연구소 연구전담요원 구비조건 완화(일반 5명→2명) 등 각종 제도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금산지역은 전국 인삼유통량의 73.1%, 가공인삼 수출은 전국의 18.4%, 인삼 관련 중소기업 수는 금산소재 중소기업 수의 29.0%를 점유하는 등 인삼제조ㆍ가공분야 업체들이 집중돼 있다.
중소기업청은 영세한 소규모 인삼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내에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포장제작ㆍ홍삼추출조건 최적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삼가공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수출융자 대출기간 연장, 판로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으며, 주 청장은 “현재 180일 이내인 수출융자 대출기간을 앞으로는 최장 5년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금산 인삼제품의 수출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인들에게 지역소재 농업벤처대학ㆍ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 혁신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금산의 인삼가공기술을 고도화하고, 농업과 ICTㆍ문화ㆍ체험간 연계 등을 통해 창조경제 확산의 일익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주 청장은 “현장과 긴밀한 소통으로 수출 농업벤처기업과 소공인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는데 규제는 개선하고 제안은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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