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두릅의 조직배양묘,포트묘, 왜성묘목. |
웰빙 원예작목으로 높은 인기를 끄는 두릅나무와 양앵두 우량 묘목의 국내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1~2년 후에는 국산 우량 배양묘의 확대 보급이 기대된다.
16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두릅나무와 양앵두 왜성대목의 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묘목업체와 통상실시계약 등을 통해 수입묘목 대체 효과는 물론 농가의 묘목 생산비용 절감도 가능할 전망이다.
두릅나무와 양앵두는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급증해 재배 면적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묘목을 재래방식으로 생산할 경우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고 특히 양앵두는 번식 효율이 낮아 왜성대목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두릅은 중국에서 연간 10억원 이상의 묘목이 수입되고 있지만 높은 단가에 비해 불균일한 품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기존 뿌리 삽목법으로는 역병 피해가 확산되는 등 묘목 수급의 불균형까지 초래돼 농가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농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농기원은 잎 절편의 분화되지 않은 세포덩어리에서 어린 식물체를 형성시키고 1년 이내에 유묘로 키울 수 있는 증식 방법을 개발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