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퇴원…당분간 자택에서 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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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퇴원…당분간 자택에서 요양

15일 오후 1시 퇴원, 서울 자택으로 이동 당분간 통원치료 받으며 경과 지켜볼 듯

  • 승인 2016-05-15 17:31
  • 신문게재 2016-05-15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성근(74) 감독이 15일 퇴원했다. 김 감독은 당분간 요양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1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님이 오후 1시경 퇴원해 서울 성수동 자택으로 이동하셨다”면서 “앞으로 요양하면서 회복 상태를 보고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5일 경기에 결장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김 감독은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허리에 이상 증상을 느껴 약물치료를 하면서 통증을 버텨왔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김 감독은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최대한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의료진이 만류하고 있어 당분간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일반인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면 보통 4~6주 간의 안정기가 필요하다. 더욱이 김 감독은 고령인 데다 이미 6년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재 한화는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김 감독이 자리를 비운 기간에 1승 7패(15일 경기 전까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로서는 사령탑의 부재가 더 뼈아프다. 김 감독이 하루빨리 복귀해 팀의 반등을 노려야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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