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풋살]공주에 모인 전국 풋살팀, 우승 위한 ‘강슛’

  • 스포츠
  • 스포츠종합

[공주풋살]공주에 모인 전국 풋살팀, 우승 위한 ‘강슛’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 ‘큰 힘’...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유감 없이 발휘

  • 승인 2016-05-15 16:09
  • 신문게재 2016-05-15 1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공주금강 전국풋살대회]

공주종합운동장에 불어 닥친 강풍도 전국 풋살 동호인들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14~15일 이틀간 공주종합운동장은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의 함성과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유소년팀이 우승을 다툰 대회 첫날은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각자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운동장을 누볐다.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의 열띤 응원전은 대회의 또다른 볼거리였다.

가족들은 경기 중 선수가 넘어지거나 득점 기회를 놓치면 아쉬움의 탄성을 또 골이 터지거나 명장면이 나오면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대회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유소년 대회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3개 부문으로 치러졌으며, 3개 부문 모두 기존 강팀이 아닌 새로운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2학년부 세종FC KOREA팀과 5-6학년부 FC C.T.S(청주)는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켰고, 3-4학년부 우승팀 블랙FC(김포)는 성인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 둘째날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경기는 전날과 달리 강풍이 부는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긴 했지만 시원한 날씨 덕분에 선수들의 몸은 한결 더 가벼워 보였다.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 등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대회 일반부와 고등부는 대전제로-홍팀과 FS HAGI팀이 각각 1-0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등부는 JL FC-A팀이 정수중학교-A팀을 2-0으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5-6학년부와 3-4학년부는 FC C.T.S와 블랙FC가 각각 한남유소년 U-12 A팀과 청주SKK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2학년부는 세종FC KOREA팀이 계룡미르축구-A팀을 접전 끝에 1-0으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주=정성직·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