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ㆍ관합동 ‘구제역 근절대책’ 고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민ㆍ관합동 ‘구제역 근절대책’ 고삐

  • 승인 2016-05-15 09:16
  • 신문게재 2016-05-15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단기 교육강화, 법정 사육두수 준수유도

중ㆍ장기 축사시설 현대화 방역책임 명확화



충남도가 구제역 근절을 위해 축산농가와 공동으로 단기 및 중장기 대책마련에 고삐를 죄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축산농가 교육강화, 법정 사육두수 준수 유도 등이며 중장기 대책으로는 축사시설 현대화, 가축계열 주체 방역책임성 명확화 등에 방점이 찍혀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구제역의 발생 현황과 원인, 소요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립된 것으로 제도개선 등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구제역 발생 없는 청정 양돈산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대책은 ▲축산농가 의식강화를 위한 교육 ▲법정 사육두수 준수 유도 ▲취약지 특별관리 및 항체가 향상 등 바로 시행ㆍ추진이 가능한 방안들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취약지역별 전담 공무원 지정 운영을 통해 주기적 월 1회 이상 농가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도축장 항체형성률 검사결과를 농가에 통보해 사전 방어력 검증을 강화한다.

도는 또 백신접종 여부에 대한 검증 강화를 위해 매년 10월 말 항체 형성률 검증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축사시설 현대화 ▲가축계열 주체 방역책임성 명확화 ▲기계적 전파 차단 ▲도축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방역대책 연구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특히 축사시설 현대화는 이번 대책의 핵심 추진과제로,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노후축사 및 분뇨처리시설 개선 사업에 집중한다.

도는 중앙정부의 한국형 백신을 조기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육 발생 최소화를 위한 접종방법 홍보 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최근 도 농업기술원에서 도내 축산농가와 축종별 단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근절대책 설명회’를 가졌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구제역 근절대책의 성패는 민ㆍ관이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근절대책 실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도는 소·돼지 농가를 중심으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거쳐 민·관의 협력 준수 사항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