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의 변화와 불가피한 변혁 주제로 특강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불가피한 변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바람직한 거죠. ”
김명호 한국마이크로트 최고기술임원(상무. 공학박사)이 11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길 더 케이트윈타워 A동 12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에서 성균관대 언론정보 고위과정(지도교수 이효성) 대상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명호 상무는 “지금은 업무와 일의 구분이 모호해진 시대이고 사회적 변화, 기술적 변화와 더불어 산업시대에서 정보화시대가 되면서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기술적으로, 환경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경향”이라고 소개했다.
김 상무는 “요즘 사회는 경쟁에서 협력으로, 개인적에서 총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술이 뛰어나다고, 먼저 시작했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실현 가능하고, 경제성이 있고,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재적인 개발자인 릭 가브리엘이 남보다 먼저 실행했지만 실패한 예를 든 김 상무는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은 지속적인 성장을 일컫는다”고 말했다.
‘완벽하지 않은게 좋은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설명한 김 상무는 “결국 고객의 관심과 마음을 얻는게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문화는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한 설명에서 김 상무는 나비와 애벌래의 예를 들며 조직 변화의 어려움을 전제한 뒤“유저와 마켓에 더 어필하는 문제에 있어서 과연 더 잘 만들고, 더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내놓는게 진정한 혁신”이라며 단순성과 정확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세상을 보는 렌즈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초지일관 시키는대로 하는데서 만족하지 말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변혁, 즉 ‘트랜스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이날 이 시대의 변화를 읽는 책으로
그는 “고객과 기술에 집착하고, 스스로에 집착하고 혁신성에 기반을 둔 대규모 마케팅에 힘쓰라”며 “ 고객이 원하는 것이 진리이고 최고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모든 가치 판단을 고객에 맞추라”며 “고객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예의주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배터리가 금방 닳지 않고 일주일씩 가는 것을 원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술개발이 바로 혁명적 혁신이 될 것”이라고 예시했다.
김 상무는 이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정신과 거리가 멀다”며 “퍼블릭 클라우드야말로 진정한 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도 보안과 안정성 등의 문제가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앞으로 오랫동안 IT 인프라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의미를 혼동해 IT 인프라를 가상화만 시키고 클라우드라 주장하고 있다”며 “최소환 무한정의 용량, 글로벌 워크로드, 복원 능력, 비용 효율성 등이 갖춰져야 진정한 클라우드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혁과 변신의 시기”라며 “시대에 맞게 거기에 맞춰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시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직과 일반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미션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며 “이전과는 다르게 경쟁 플랫폼에 제공하지 않던 기술도 이제는 협력하며 서비스하는 회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어떤 기술이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것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고객의 원활한 경험을 위해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옮겨 다니며 끊임없이 업무를 할 수 있다”며 “새로운 기능 보다는 고객 만족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상무는 한국MS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T의 비전과 MS의 로드맵을 공유하고 고객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NTO를 겸하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같이 장기적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분야에서 한국MS의 최고 브레인으로 꼽힌다.
그는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컴퓨터 이용 개선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중증 장애인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체제와 여러 도구에 포함된 접근성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보조기기 개발업체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자를 위한 교육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접근 향상에 공헌을 해왔다. 또 접근성 워킹 그룹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국가표준제정 활동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전자도서 표준(기술표준원), 장애인 웹 콘텐츠 사용성 지침 제정(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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