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작년 5647억원 환급돼 … 2003년 1월 계좌부터 조회 가능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A씨. 덕분에 비상금이 생겼다는 B씨. 이렇게 철두철미 할 수가 있나 싶어 속이 쓰린 C씨까지. 모두 휴면계좌조회를 통한 희비다. 휴면계좌 조회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와도 무신경했던 A씨. 발 빠른 조회로 잠들어 있던 잔액을 발견한 B씨. 평소 통장이나 금융 관리를 잘했던 C씨는 잔액이 0원이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
현재 휴면계좌로 잠들어 있는 금액은 무려 1조4000억이다. 몰라서 혹은 잊어서 찾아가지 못한 금액이 이렇게나 많다. 이에 은행연합회는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통해서 은행, 보험사, 우체국, 미소금융중앙재단의 계좌를 조회하도록 했다. 2003년 1월1일 이후부터 등록된 계좌는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
작년 5647억원의 금액이 환급됐지만 여전히 1조4000억원이 남아 있는 상태다.
휴면계좌란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는 예금과 보험금에 대한 것으로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 됐으나 찾아가지는 않은 예금과 보험금을 말한다. 소멸시효는 은행예금은 5년, 우체국예금은 10년이다. 휴면보험금은 소멸시효가 2년으로 가장 짧다.
휴면계좌통합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 가능하다. 접속 후 공인인증과 기본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휴면계좌가 있다면 해당 은행과 보험사, 우체국에 방문해 지급 요청을 하면 된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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