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 ‘곡성’앞에 드디어 무릎을 꿇었다. 어제밤(11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개봉 첫날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곡성'은 관객 17만391명을 동원, 놀라운 오프닝을 기록을 세웠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예매율은 52.1%에 달하고 있다.
영화는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한 마을에 의문의 연쇄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추격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디테일함이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곡성'은 이미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돼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여기에 첫 주연을 맡은 곽도원과 황정민, 천우희, 쿠니무라 준 등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더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2위로 내려앉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시빌 워')는 같은날 8만583명(25.6%)에 그쳤다. 3위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4만896명(94만8931명), 4위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 5732명(6318명), 5위 계춘할망 2645명(1만1914명), 6위 ‘나의 소녀시대’ 2115명 (4659명), 7위 시간이탈자 1951명(120만1259명), 8위 ‘주토피아’ 1818명(467만3918명), 9위 극장판 안녕 자두야 1,351명(21만9719명), 10위 ‘45년후’ 1073명(1만2946명)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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