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내셔널 바둑리그에 참가한 대전시팀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대전시팀은 지난달 30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광물팀을 만나 2승 3패로 석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전남팀(4승 1패)을 누르고 1승 1패를 기록해 리그 5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아마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문종호 선수는(명지대 바둑학과 재학) 2승으로 개인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시팀은 오는 14일(토)과 15일(일)에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남팀과 3라운드, 화성시팀과 4라운드, 순천만 국가정원팀과 5라운드를 갖게 된다.
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우수한 아마 바둑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내셔널 바둑리그를 통해 대전의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전국체전의 경기력 향상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바둑협회가 2012년 창설한 내셔널 바둑리그는 순수 아마 바둑 선수들이 지역 연고팀으로 출전하는 대회로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팀인 18개팀 1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는 라운드별 총 5명의 선수가 개인별 대국을 펼쳐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라운드 승리를 갖게 되는 방식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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