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온라인 콘텐츠 제작의 양성소 예고
콘텐츠의 글로벌 교류 통한 실무중심의 경험 제공
중도일보가 지난달 설립한 미디어 아카데미가 글로벌 교육의 산실(産室)이 될 전망이다. 한중간 유학생 유치전이 한창인 가운데 본보의 미디어 아카데미는 학문의 기초범주에 포함되는 콘텐츠 기획부터 시작해 미디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 글로벌 콘텐츠 교류 등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품고 있어서다. 향후 글로벌 협업 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는 현재 충남대를 비롯해 한남대, 배재대, 솔브릿지국제대학 등 4개 대학의 한국인 대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제1기 미디어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는 한중 학생들이 조합된 팀을 이뤄 기사를 비롯해 사진, 영상, 번역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명예기자 활동에 나선다.
이들의 콘텐츠는 본보 국제 뉴스, 웨이하이일보, 웨이보, 유쿠 등의 뉴스 공급 체널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전달된다.
미디어 아카데미는 한중 대학생들이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능력을 보완해 글로벌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기존 학계에서 배운 이론 교육을 업그레이드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습으로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본보는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중국 교육계에 홍보한 상황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공동 운영도 검토중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해외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열어나갈 예정이다.
앞서 본보는 이미 중국 산둥성 지역의 대학과 교육계와의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중국 귀주성 지역 교육계 관계자들과의 협의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왕뤼 귀주성 교육청 주임은 “미디어 아카데미 등 다양한 관계를 통해 충청지역 교육계와도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지속가능한 미디어 융합 포럼’의 위원 위촉과 1차 포럼도 예정돼 향후 미디어 아카데미 및 글로벌미디어의 사업다각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콘텐츠를 보는 미디어는 이미 글로벌화돼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 제작환경을 갖춰나가는 것은 중요하다”며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한 한중 학생들간의 콘텐츠 제작 협업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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