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틀림이 아닌 다름, 초등생 공감교실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틀림이 아닌 다름, 초등생 공감교실

천안·오성초 등 이주여성 초청

  • 승인 2016-05-10 13:58
  • 신문게재 2016-05-11 12면
  • 천안=현춘매 명예기자(중국)천안=현춘매 명예기자(중국)

천안지역 초등학교들이 관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된 바 있는 천안초등학교는 지난달 19일과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을 운영했다. <사진>

결혼 이주여성을 강사로 초청한 이번 수업은 교실별로 각기 다른 국적의 강사들이 방문해 나라별 전통문화와 역사,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방초등학교 역시 지난달 19일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센터'의 조유정 강사를 초청해 문화적 다양성을 주제로 여러 국가의 인사말을 배우기와 전통 의상을 입어보기, 각 나라의 놀이를 체험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천안 오성초등학교도 지난달 25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을 운영했다.

오성초등학교는 다문화 가족 출신의 학생들이 일부 재학 중인 만큼 이들과 일반 학생의 상호 이해 및 다양성 존중의식을 함양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반차별, 반편견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날 학생들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이민자 출신의 다문화 강사로부터 각 출신 나라의 위치, 국기, 악기, 음식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전통의상 착용 및 놀이 활동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오성초등학교 최병석 교장은 “찾아가는 다문화 공감 교실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는 '부모님 나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자아정체성확립을, 일반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체험을 통한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학생들이 차이가 틀림이 아닌 다름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다문화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현춘매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