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무역회사 잡( job)아라' 프로그램 개강식을 가지고 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특기인 언어능력을 극대화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정기간 무역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 뒤 천안 지역 무역회사들과 연계해 일자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들은 매주 1회 2시간씩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취업기초소양교육을 진행한다. 일하는 엄마의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이력서 작성 및 자기소개 코칭, 면접 매너 및 표정, 자세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는 10명의 결혼 이주여성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천안지역 무역회사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결혼 이주여성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한 채 식당 등 일용직 단순 노동 업종에만 종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양질의 일자리 취업과 이어져 결혼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유미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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