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매일유업 오픈은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갤러리 동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에 올해는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반기로 대회 일정을 옮겨 개최된다.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김대현(28ㆍ캘러웨이)의 타이틀 방어와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 여부다.
지난해 우승자 김대현은 매일유업 오픈 2015 우승으로 1079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KPGA 코리안투어 4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은 타이틀 방어 성공시 대회 2연패와 함께 KPGA 코리안투어 5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김대현에 가로막혀 챔피언 타이틀을 눈 앞에서 놓친 이태희(32ㆍOK저축은행)도 우승컵을 가져가기 위해 사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희는 지난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김대현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3타 차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매일유업 오픈의 초대 챔피언 황중곤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JGTO에서 2승을 거뒀지만 국내에서는 승수가 없던 황중곤은 2014년 ‘제1회 매일유업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후 이듬해 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도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개인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KPGA 코리안투어 3승 및 JGTO 4승에 빛나는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과 ‘제2회 바이네르오픈’ 우승으로 국내 첫 승을 신고한 박재범(34), ‘제34회 GS 칼텍스매경오픈’ 우승자 문경준(34ㆍ휴셈), 최진호(32ㆍ현대제철), 이형준(24ㆍJDX멀티스포츠), 김태훈(31ㆍ신한금융그룹) 등이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이번 매일유업오픈에서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라커룸 내에 선수 전용 푸드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매일유업은 갤러리의 관람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인근 지하철역까지 운영하고, 갤러리 화장실을 증설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가 불편함이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사전예매 또는 단체 구매, 매일유업 제품 구매 영수증을 지참 시 입장료의 50%를 할인해 주며, 입장객 전원에게는 매일유업 음료가 제공된다. 장애인, 노약자,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매일유업 오픈 2016’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 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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