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6 대한민국 발명교육대상 선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난 대응 로봇에 대한 기술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특허 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재난 대응 로봇과 관련한 국내 특허출원(출원일 기준)은 연평균 2~3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2012년에는 22건, 2013~2015년에는 51건이 출원돼 201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난 대응 로봇이란 지진이나 해일 같은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원전 누출, 대형 건물 붕괴 사고와 같은 극한 환경 조건에서 인간을 대신해 투입되는 로봇을 의미한다.
재난 대응 로봇과 관련한 출원비율을 살펴보면 기업들의 출원이 3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학 30%, 공공연구소 21%, 기타 개인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2010년 이후 특허 출원된 기술동향을 보면 화재 진압 등 소방관련 분야가 32%, 재난 환경 투입 및 구조 분야가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탐지 및 감시분야가 23%, 수상 및 수중분야가 10%, 기타 5%를 차지했으며, 해난사고와 관련한 수상 및 수중분야에 대한 특허도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간의 행동을 더욱 모방한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기술과 재난 대응 기술이 결합돼 실제 인간을 능가하는 재난 대응 로봇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교육 확산에 공헌한 교원을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10일부터 7월 29일까지 ‘2016 대한민국 발명교육대상’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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