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로저스는 4일 한화 서산 2군 전용구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총 57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2km를 기록하며 통증 없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점이 고무적이다. 투구 수는 애초 예상보다 적게 던졌는데 이는 1군 등판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로저스는 경기가 끝난 후 “전체적으로 컨디션 점검차 등판했다. 투구에 만족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본인은 오는 8일 KT 수원전에 1군 복귀를 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직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의 등판에 대해 선수 본인 의지를 존중한다면서도 정확한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로저스는 지난달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애초 3일 대학과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이날 등판했다.
한편, 한화는 로저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최근 팀이 5승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로저스가 합류하면 투수진 운영에 한결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현재 선발 투수들이 제대로 이닝을 소화해 주지 못하면서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저스가 복귀해 지난해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준다면 한화는 한층 전력에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