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7만명 맞춤형 산림교육 서비스
산림청은 어린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등의 연휴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5일부터 8일까지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 강화 등 ‘어린이날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면 어린이날 연휴 매년 평균 4.9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3.6건, 73% 차지)가 가장 많았다.
이에 산림청은 어린이날 연휴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 강화, 산불 취약지에 감시인력 추가 배치 등 만일의 산불에 대비한다.
또한, 이 기간에 산나물·산약초 채취자들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산나물 집단 생육지 등을 중심으로 감시인력을 배치하고, 불법 산나물 채취자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캠핑장·유원지·사찰 등 산림 인접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펼치고 산불예방 캠페인과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며, 입산통제구역과 화기물 소지 입산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해 위반자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어린이날 연휴기간 산림청 직원과 지자체 산불 담당자들은 비상근무 강화 등을 통해 만일의 산불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라이터 등 화기, 인화물질 등의 취급을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체계적·지속적인 산림교육 제공을 위해 산림교육센터 등 교육시설 확충, 산림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산림교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지난해에 비해 19만명이 증가된 총 237만명이 맞춤형 산림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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