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계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가 3일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국제입찰에서 1만 루피아와 5만 루피아 은행권 용지를 1위로 수주했다.
이는 공사 수출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282억원 규모다.
공사는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은행권 용지 제조기업들과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였으나 철저한 입찰 준비와 경쟁사 분석으로 1위 수주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유럽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고액권(2만∼10만 루피아)용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수준의 조폐·보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4606t의 은행권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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