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 대전어린이회관 아이누리, 어린이날 큰잔치
‘따뜻한 나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와 나눔의 장 마련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신나게 뛰어놀며 꿈꿀 수 있는 대전어린이회관에 초대합니다. 한별이 푸름이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셔요. ”
전형진 대전어린이회관 아이누리 관장이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어린이날 행사 초청인사를 건넸다.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가 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전어린이회관은 전형진 관장과 직원들 모두 오는 5일 대형홍보물 아이누리 제막식과 다양한 어린이날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 관장은 “어린이날뿐만이 아니라 1년 365일 내내 어린이날처럼 새싹들을 보살피고 사랑해주면 좋겠다”며 “지난해 어린이회관에 42만명이 다녀갔고 전국에서 최고로 많이 찾는 어린이회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피와 땀과 노력의 결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회관은 접근성이 좋고 주차하기가 편해서 대전뿐만 아니라 충남, 세종, 충북, 전북, 경북, 광주, 전남 등에서까지 많이 찾아온다”며 “전주에서는 어린이회관 개관을 앞두고 벤치마킹하러 와서 다큐멘터리로도 방영했다”고 소개했다.
전 관장은 “대전어린이회관은 뮤지컬 전용극장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복합문화레저시설답게 경영마인드를 살려가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중 60~70여개의 이벤트를 진행중인데 8.15 광복절 등에는 독립과 관련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다문화축제와 마술학교 개교 등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관장은 “5일 2016년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대전어린이회관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 ‘따뜻한 나눔’을 개최한다”며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린이날 특별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체험존과 사계절상상놀이터 모두 무료입장으로 진행하고, 홈페이지 예약자 우선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잔여 정원에 한해 미예약자도 무료입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관장은 “대전어린이회관의 어린이날 행사는 크게 실내이벤트와 야외부스 운영, 기념식과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며 “내부에서 진행되는 실내이벤트는 과자따먹기와 네일아트, 가족과 함께하는 2인 3각 명랑 운동회, LED 헬리콥터 슈팅라이트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야외에서 운영되는 부스 체험은 아름다운 나눔, 이 세상 모두의 나눔, 누구나 행복한 나눔, 리듬타는 희망찬 나눔 등의 테마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따뜻한 나눔’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고,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마술체험, 쿠키 만들기,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을 위해 1년여동안 마술을 배워 이날 마술쇼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전 관장은 “기념식 행사는 어린이 초청공연, 삐에로 퍼포먼스,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축하 공연으로는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 난타, 합창, 어린이 치어리딩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전 관장은 또 “이날 기념식과 함께 제5회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는데 접수된 작품은 약 1300여점으로, 37명에게 시상이 이뤄지고, 기념식 행사 이후에는 대형홍보물 아이누리 제막식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전 관장은 “따뜻한 나눔을 주제로 기획된 어린이날 행사이니만큼 아이들에게 나눔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사단법인 ‘옷캔’과 협약을 맺고 옷 기부 행사인 ‘옷 기부로 사랑을 나눠요’를 오는 5월31일까지 야외 부스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특히“작아지거나 유행이 지나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제3세계로 보내 현지 시장 물가에 맞게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그 나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삶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고 있다는 전 관장은 지난해 3대 관장으로 부임 후 어린이회관 내에 봉사동아리를 조직해 직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다니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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