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내수진작과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연휴 기간 내수 진작을 위해 ‘대전원도심 문화미식 기행’,‘유성온천으로 떠나는 행복열차’,‘과학마을 유성나들이’등 테마형 관광프로그램과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 유성구 ‘유성온천문화축제’등 지역 대표축제와 연계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한빛탑, 세계엑스포기념품 전시관 등 공공시설물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찬샘마을 체험료 할인(10%), 주요 호텔(리베라, 인터시티, 유성) 숙박료 30~50% 할인 등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임시 공휴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산단관리공단 등 산업관련기관과 기업도우미 등을 통한 참여 협조도 지속할 계획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어린이집별 사전 보육 수요조사를 통해 당번 교사를 배치하고 응급환자 등에 대비해 관내 종합병원 11곳에 24시간 응급실을 상시운영하고 18개 당직병원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시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을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에 대한 운휴일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시의 이번 조치에 따라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 2만 6200여대는 4일간의 연휴기간을 부담없이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대신 민간보험 혜택을 받는 OBD단말기 장착 가입자는 시에서 조치한 운휴일 해제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연휴기간 동인 행정민원 서비스에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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