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충남 서부 생활용수 안정공급 청신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가뭄피해 충남 서부 생활용수 안정공급 청신호

  • 승인 2016-05-03 14:00
  • 신문게재 2016-05-03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광역상수도 예타사업 선정 사업 조기 추진 ‘물꼬’
2807억투입 송수관로 118㎞ 설치 2022년부터 5개 시·군 1일 10만㎥ 공급



잊을만 하면 가뭄이 되풀이되고 있는 충남 서부에 생활용수 안정 공급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모두 2807억원이 투입되는 서부권 광역상수도는 오는 2025년 충남 서부 지역에 하루 10만t의 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청댐 광역 청주·천안 정수장 여유 용량을 활용, 2022년부터 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5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군별 1일 공급량은 홍성이 4만 400t로 가장 많고, 태안 2만 8000t, 예산 1만 4900t, 서산 9400t, 당진 7300t 등의 순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으로, 도·송수관로 118.7㎞, 가압장 4개소, 저류조 1개소 등을 신설 또는 확장한다.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광역상수도 사업이 조기 추진돼 서부 지역에 대한 안정적 용수 공급 방안이 마련되며 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통과 및 국비 확보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일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으로 보령댐에서 용수공급을 받는 5개 시·군에 대한 대청댐 광역상수도 공급이 계획보다 앞당겨져 보령댐의 용수공급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부 도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부권 용수 부족 전망에 따라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이번 사업을 건의하고, 국토부는 지난 1월 기재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제출했다.

또 지난 2월 국무총리에게 이번 사업에 대한 조기 추진을 건의했으며, 지난 3월과 지난달에는 기재부와 국토부를 잇따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