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설계재산은 칩 설계시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특정 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지식재산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반도체를 빠르게 설계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시장에서 새로운 고성능·다기능 반도체가 앞다투어 등장하면서 반도체설계재산의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향후 10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특허청은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반도체설계재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중소 반도체설계기업의 중국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해왔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과 중국 내 반도체 제조기업간 거래가 활성화돼 해외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반도체설계기업들의 해외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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