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대전공장]'75년 기술력' 글로벌 타이어로드 열다

[한타 대전공장]'75년 기술력' 글로벌 타이어로드 열다

1979년 34만여㎡ 규모 대덕구에 들어서… 연 2천만개 생산 직원수 3천여명 '폐수 재활용 시스템' 등도 갖춰져 환경과 안전 최우선 '클린 사업장'

  • 승인 2016-05-02 14:12
  • 신문게재 2016-05-09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신탄진의 재발견]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전경.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전경.
한국타이어는 고유명사면서 보통명사다.

75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세워진 자동차타이어 제조 브랜드로서 한국타이어는 고유하다. 또 한국의 타이어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는 점에서 한국타이어는 한국을 움직이게 하는 타이어 그 자체로 흔한 보통명사다.

한국타이어의 역사는 다시 1979년 대전공장 설립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70년대 경인·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자동차 시대가 개막하며 국내에서 입지를 굳혔다면 래디얼타이어(Radial Tire·포장도로용) 전문생산시설인 대전공장은 한국타이어가 미국, 유럽 등지로 진출할 수 있는 수출의 '타이어로드(Tire Road)'를 열어줬다.

그로부터 40년이 채 흐르지 않은 2016년 현재 한국타이어는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개 해외지사, 7개 대규모 생산시설, 연구개발(R&D)센터를 갖추고 전세계 180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는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 우뚝 섰다.<편집자 주>


▲한국타이어 성장의 동력=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한국타이어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산시설이다. 1979년 34만2000㎡ 규모로 준공된 대전공장은 국제축구연맹이 정한 국제규격 축구장 48개를 합친 크기다.

첨단 타이어 제조시설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간 20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하며 한국타이어가 글로벌시장에서 질주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공장에는 3000여 명의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근무자들이 4조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승용차용 타이어를 비롯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로 만 37년을 맞이하고 있는 대전공장은 한국타이어의 역사와 기술력, 노하우가 살아 숨 쉬고 있는 타이어 생산기술의 산실이다.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해외공장 건설과 운영에서 대전공장은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균일성을 실현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녹색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 수행=한국타이어는 생산시설의 혁신을 통해 모든 설비를 환경 친화적으로 개선해왔다.

환경과 보건·안전을 최우선으로 EHS(Environment·Health·Safety) 클린사업장 구축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첨단자동화시스템과 환경친화적 설비로 갖추며 친환경 생산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에너지세이버(e-Saver)' 도입과 폐열 회수, 에너지 누설(Energy Leak) 개선, 엘이디(LED) 조명 교체 등 다양한 에너지 저감 활동을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 3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연간 2만7000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대전공장에 설치된 폐수처리장에서는 정화된 처리수 중 40% 이상을 환경설비 공급용 및 기타 청소용 등 공장 내부에서 재활용 할 수 있는 '재이용수 사용시스템'을 구축해 수자원 보호를 실천하고 있고 연간 1억6000만원의 용수비용을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대전시 및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환경인재 양성 멘토링'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환경인재 육성에 나섰다.

청년 환경인재 양성 멘토링사업은 환경분야를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현장실습, 견학지원과 더불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채용 및 취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사는 세상,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지역사회공헌 활동=직원 한 두 명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스한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뜻에서 시작된 한국타이어의 이웃사랑 실천은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됐다.

2011년 5월 대전공장, 금산공장, 중앙연구소, 협력업체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동그라미봉사단'은 발대식을 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전공장 전기·설비담당 전문가로 이뤄진 동그라미봉사단원들이 지역 소외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불안전 요소를 찾아내 사전점검부터 개선까지 철저하게 진행하는 '안전지킴이 활동'은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을 봉사활동에 담아낸 안전지킴이 활동은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의 대표적인 재능기부활동이다.

이밖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보훈가정 위문품 전달,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역소외계층 후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대전지역 초·중·고·대학부 체육선수 중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기량이 뛰어난 체육 꿈나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1997년부터 우수체육선수 장학금 후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종사자, 자원봉자자들을 위한 문화행사인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는 올해 5회째를 맞으며 지역 나눔인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기영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며 행복하게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의미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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