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기온이 최대 28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대전과 충남의 유원지와 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1일 대전 낮 최고기온이 28도, 천안 26도, 홍성 25도, 서산·보령 23도 등 올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전날에도 대전 25도, 천안 24도, 홍성 23도 등 활동하기 좋은 기온에 미세먼지까지 걷혀 많은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주말 내내 이어졌던 화창한 날씨는 2일 강한 비바람으로 변하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중국 중부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2일 오후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면서 모레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3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20~6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3일 오전까지 내리다 낮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강한 비바람에도 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서산·홍성·보령 15도, 대전·세종 13도, 천안 12도 등 10~15이며 낮에는 대전 26도, 세종 25도, 천안 24도 등 23~2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2일 낮부터 서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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