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오는 8월말까지 서울 서교동 KT&G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꼬마 니콜라’의 삽화가로 잘 알려진 20세기 대표 데생(dessin) 작가 ‘장 자끄 상뻬(Jean-Jacques Sempe) 기획전’을 연다.
‘장 자끄 상뻬-파리에서 뉴욕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꼬마 니콜라,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좀머씨 이야기 등 유명 소설의 삽화를 포함해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했던 그의 60년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원본 작품 150여 점이 걸린다.
2010년 국내 전시에서 미공개됐던 ‘뉴욕의 상뻬’ 삽화 원본을 비롯해 그의 최근작들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KT&G 관계자는 “장 자끄 상뻬의 작품들은 해학적인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언제나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점잖은 유머가 담겨 있다”며 “그간 인쇄물로만 상뻬의 그림을 접해온 많은 팬들이 그의 생생한 펜 터치와 수정 흔적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원화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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